겨울 휴가라 하여도 여행은 빠뜨릴 수 없다. 아무리 날이 추워도 겨울 여행지는 따로 있는 법이다. 한겨울, 인천지역의 멋진 여행지 몇곳을 제안한다.
먼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청라호수공원이다.
이 곳은 수많은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해서 유명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공원으로, 다양한 레저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산책로, 자전거 도로, 운동 시설, 놀이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어반비치에 맨발 산책길이 조성되어 맨발걷기 하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장식했던 바둑판 세트를 조형물로 보존한 곳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호수뷰가 좋은 카페가 있어서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어슬링거리며 다가오는 오리들도 명물.
이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내동교회와 인천시민愛집을 제안한다.
내동교회는 한국 최초의 성공회 교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며 인천의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다.
이 곳 역시 '수리남' 등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독특한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 장식이 특징이다. 중구 개항로 45번길 21-32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유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일요일에 열리는 예배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힐링과 더불어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인천시민愛집은 옛 시장관사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문화 공간이다. 시민들을 위해 개방된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고풍스런 건축물, 경내 정원 공간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전시가 진행된다.
인천시민愛집은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가 이루어지는 1883 모던하우스와 제물포 정원, 역사자료와 작품 전시가 이뤄지는 역사전망대로 구성된다. 방문 전에 미리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를 알고 가면 좋다.
이 두 곳을 돌아본 뒤 근처에 있는 아트플랫폼에서 전시도 보고 차이나타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조금만 더 가면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숙박시설도 주변에 많이 있어서 여행지로 많은 추천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강화도 씨사이드 리조트다.
이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인기 있는 관광 리조트로, 다양한 레저 활동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제공한다. 특히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루지와 강화도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타는 케이블카, 360도로 회전하는 전망대, 주변 관광지들로 인기가 많다. 리조트 안에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강화도에는 초지진, 마니산, 전등사, 보문사, 강화평화전망대, 해든뮤지엄, 스페인 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