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운동 30년, (사)한국여성인권플러스 다시 우뚝 서다
상태바
여성인권운동 30년, (사)한국여성인권플러스 다시 우뚝 서다
  • 인천in
  • 승인 2024.05.24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30주년 기념식과 「미래를 여는 기억」 북토크 개최
(사)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창립 30년을 맞아 개최한 「미래를 여는 기억」 북토크

 

여성인권운동단체 (사)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30살 생일을 맞이했다. 

전신인 사단법인 인천여성의전화는 1994년 창립하여 가정폭력방지 및 탈성매매 운동, 이주여성인권운동에 역점을 두며 성평등한 사회, 가부장제의 극복 등 사회 변화를 위해 힘을 모아온 지 30년이 됐다. 인천여성의전화는 2022년 (사)한국여성인권플러스로 개칭했다.

한국여성인권플러스는 23일 부평선린감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창립30주년 기념식과 30년 역사를 담아 출판한 「미래를 여는 기억」 북토크를 개최했다.

김성미경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여성인권플러스에서 여성으로서의 나를 직시했고, 자매들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함께 해준 선 후배, 각 현장의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와함께 "여전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견고하고 교묘해지는 폭력에 민감하게 대항하며 앞으로도 힘써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2부 북토크는 「미래를 여는 기억」을 집필한 박인혜 저자와의 만남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저자는 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실천한 여성폭력 근절 운동의 동학(動學)에 대한 기록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어떻게 인식하고, 저항하고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새 방식을 모색하는 요즘 세대의 여성 운동가들이 부럽다"며 다시 태어나도 여성인권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천시의회 유경희 의원, 인천여성연대 박명숙 회장, 사단법인 인천교육연구소 임병구 이사장, 인천사회복지사협회 김성준 회장, 인천여성의전화 창립위원이며 한국여성의정 홍미영 사무총장, (사)인천여성의전화 6대 회장이자 현 동구의회 윤재실 의원 등 외빈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30년간 굵직한 이슈들의 주인공 17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폭력 추방운동 30년 역사 위에서 재도약을 위해 던지는 최초의 질문들을 담아 펴낸 「미래를 여는 기억」은 교보문고와 온라인 알라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