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2호선 지상 역사에 노약자,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무더위와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오는 6월까지 9억5천만원을 들여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 1·2호선 5개 역 승강장에 부스형 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설치역사는 1호선 계양, 2호선 왕길·검암·검바위·인천대공원역이다.
현재 인천 1·2호선에는 모두 8개 지상 역사가 있으며 귤현·운연·검단오류역 등 종점역 3곳은 쉼터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스형 쉼터는 자동문, 냉난방기, 의자, 조명, 통신시설, 음성유도기,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춰 승객들이 내부에서 폭염과 한파를 피하며 열차를 기다릴 수 있게 해준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상 역사는 승강장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혹서기와 혹한기 열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스형 쉼터가 조성되면 교통약자를 포함한 승객들의 열차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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