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발달장애인 사진전시회 <사람을 바라보다>가 11일 인천 중구의회 1층 로비 현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인천시, 인천시 중구, 인천시 중구의회가 후원했다.
전시회에는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정동준 부의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발달장애인 사진·영상 교실 <렌즈로 중구>를 열고 강사 2명이 발달장애인 5명과 함께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해 왔다.
김진혁, 박소영, 변성원, 조희상, 이초롱 작가 등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다양한 풍경과 사물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자신들의 감정과 소망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법, 편집, 유튜브 올리기 등을 배웠다.
<사람을 바라보다> 전시회는 작년 <꽃을 바라보다>에 이어 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찍은 사진 중 사람과 풍경 사진을 주로 선정하여 전시했다. ‘바라보기’는 아무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니라 작가와 대상이 같이 공감하거나 공명하는 행위다.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창대 사무국장은 "이를 통해 작가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찰칵’의 순간, 꾸밈없는 소통의 가능성을 우리는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인천 중구 서해대로494번길 19-1)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인천지역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의 인권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복지·교육·노동 등 각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사회활동의 장벽과 차별 환경을 개선해 보다 더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사회를 만드는 장애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