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예술교육포럼 ‘모으다 그리고 잇다’ 4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려
기초문화재단의 미래 전망
부평문화예술교육포럼 ‘모으다 그리고 잇다’ 가 4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기초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현실과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진 자리로 많은 시민들과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포럼은 좌장인 김상원 인하대학교 교수(문화예술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전승용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산학협력교수가 ‘부평문화예술교육 현황 및 자원조사 결과’ 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시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계획 중 ‘인천형 문화예술교육 강화’ 에 대해 설명했다 .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강화, 지역자원 활용 문화예술교육 특성화, 인천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의 2024 인천학교예술교육 추진목표가 ‘예술적 감수성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학교’ 이며 추진과제로는 ‘결대로 성장하는 맞춤형 학교예술교육’, ‘지역기반의 특색있는 학교예술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학교 예술교육’ ‘학교예술교육역량강화’를 들었다.
부평구의 지역현황 및 분석에 대해서는 부평구가 인천에서 예술인이 제일 많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음악인이라고 했다.
또한 부평구는 문화시설이 곳곳에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적은 인원으로 상당히 많은 문화사업을 운영중이라고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부평아트센터가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조사결과 부평구민들 중 대다수는 미술 프로그램을 수강했고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먼저 임학순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가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임 교수는 전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예로 들면서 기초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모델 개발 요인을 브랜딩 전략, 공간 거점 모델 개발, 협력 플랫폼/지식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제안했다.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문화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문화예술교육 자원 조사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생활 밀착형 거점 구축, 디지털 전환 가속화 대응,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교육콘텐츠 개발, 지역 기반 협력모델 확대,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 마련, 정책 평가 및 환류 체계 구축을 들었다.
손동혁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은 인천 기초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제언을 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을 표방하는 ‘프레임워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프레임워크는 최근의 사회, 경제, 문화적 패러다임을 반영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국제규범이다.
문화예술교육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예술교육을 넘어 세계와 지역과 관련한 이슈를 인식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보편적 시민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생활권 내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다음으로 정진주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이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지역문화재단의 협력 방안’ 에 대해 토론했다.
정진주 센터장은 부평구문화재단이 인천에서 가장 먼저 생긴 기초문화재단이라고 소개하며 광역-기초문화재단의 협력과 일상적인 소통 창구 마련, 기초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담당 인력에 대한 교육 추진, 인력 지속성 확보를 제안했다.
정영진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은 마지막 토론에서 부평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에 설명했다. 부평구문화재단의 문화도시로서의 기간이 이제 1년이 남았다고 설명한 뒤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에서의 전략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성 강화’를 들었다.
이를 위해 부평형 문화예술교육 브랜드 창출, 지역 주체간 협의체의 공고화, ‘부평구 문화예술 조례’ 제정, 매개자 양성과 지역 자원 간 협력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사전에 받아놓은 질문에 패널들이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