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예총이 주최한 제2차 인천광역시 문화진흥시행계획(2020~2024) 평가와 과제 포럼이 3일 오후 5시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의 문화 정책 방향을 되짚어보고, 향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의 장이었다.
발제를 맡은 손동혁 한국문화전책연구소 이사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인천광역시 문화진흥시행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문화자치 기반 조성, 문화적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등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들의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과 개선점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자치 기반 조성과 문화적 포용성 증진 부분에서 상당한 미흡함을 지적하며, 향후 계획 수립 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유경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발제 내용에 공감하며, 시행계획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 부족으로 인해 사업의 연속성이 끊기고 예산 삭감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 자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영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 자치 기반 조성, 문화적 포용성 증진 등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들의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과 개선점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 자치 기반 조성과 문화적 포용성 증진 부분에서 상당한 미흡함을 지적하며, 향후 계획 수립 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주요 의견을 제시했다.
▶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세부 과제별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 시민 참여 확대: 문화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 문화 자치 기반 조성: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자치 조직을 육성해야 한다.
▶ 문화적 포용성 증진: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문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 지역 문화 자원 활용: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특화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
▶ 문화 예술 교육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
▶ 문화 예술인 지원 확대: 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인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 문화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인천시가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 자치 기반을 조성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