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는 무료 지원... 횟수 제한 등은 아쉬워
보건복지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우울이나 불안 등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중이다.
지원대상은 첫번째,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이다.
두번째,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 불안 등으로 인하여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다.
세번째,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다.
네번째,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다섯번째, 동네의원 마음건강돌봄 연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의뢰된 자이다.
지원내용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총 8회만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대상자별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10월 이후부터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다.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은 저소득층이나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의 경우에만 면제되고 기준 중위 소득 70%를 초과하는 국민의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을 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으로 전화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높은 자살율을 기록중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시도는 긍정적이나 시행초기라서 국민들에게 비용적인 면이나 신청하는 방법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회만 제공되는 서비스는 장기간 관련 증상으로 고통받아온 국민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다.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정 및 학교 폭력, 직장갑질, 범죄피해 등에 대한 후속대책도 정부가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