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과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협연 무대, '거장의 숨결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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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과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협연 무대, '거장의 숨결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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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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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클래식 거장들의 협연 무대인 <거장의 숨결> 올해 공연이 오는 21일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무대의 주인공은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연주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최희연이다.

미국 피바디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최희연은 1974년 12월 인천시향과 하이든의 '피아노 협주곡 D장조' 1악장을 협연해 데뷔했다. 2024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브람스 첫번째 피아노 협주곡이자 깊고 장대한 감정을 내포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인천시향과 협연해 청년 브람스의 열정을 원숙하게 표현한다.

한 시간에 육박하는 긴 곡 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에서는 묵직함과 풍부한 서정이 교차하는 듯한 선율을 들려주며, 2악장에서는 브람스의 음악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슈만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그의 아내 클라라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3악장은 고뇌와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는 듯 전진하며 클라이맥스에서 힘차게 끝맺는다. 

이어 인천시향과 이병욱 예술감독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최고라 평가받는 곡이자 비극적 감상과 애수로 가득한 '교향곡 40번'을 들려준다. 끊임없이 작곡에 매진했지만, 계속되는 생활고와 건강 악화로 힘들어하던 그가 자신의 비극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어둡게 표현하기보다는 품위 있고 낭만적인 음악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천재적인 상상력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관객들은 시련을 넘어 고난과 역경에 무너지지 않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킨 브람스와 모차르트의 위대한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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