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철희, 구원철, 송순석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사업(총 사업비 212억원)을 수주했다고 19일 인하대가 밝혔다.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교량에 조류발전 기술을 적용해 교량 운용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인하대 연구팀은 이번 사업에서 해상교량의 특성에 따른 블레이드 최적화 설계, 다이버 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한 승·하강장치 기술 개발, 조류발전 설비 설치를 통한 교량 주변 쇄굴절감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998년부터 조류발전 기술을 연구해 국내 처음으로 수평축 조류발전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100kW급 부유식 조류발전기술, 반잠수 계류식 조류발전기술, 저유속 조류발전기술 등을 확보했다.
조철희 교수는 “이번 연구사업은 해상교량에 해양에너지를 적용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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