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업체 공동응모 작품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
2022년 2월까지 설계 완료하고 착공 계획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됐다.
2일 연수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국제 설계공모 심사를 진행해 1등부터 5등까지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395억원을 투입해 송도동 115-2번지 일원(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맞은편) 9,427㎡ 부지에 연면적 8,216㎡의 대형 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 2019년 3월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 왔다.
지난해 11월부턴 국·내외 건설·설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했고, 최종 접수일까지 총 44개국 242개 팀(국내 60, 해외 182)이 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기술검토와 1차 사전심사, 2차 본심사를 거쳐 국내 업체인 선건축사무소(주)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건축업체 Pentatonic LLC의 공동응모 작품을 1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1위 수상작이 대공간과 소공간의 영역별 분리와 반복적 구성으로 다양하고 친밀한 공간을 연출했고, 목재 재질의 입면외장재가 친환경적인 외관을 형성시켜 송도만의 새로움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2위 수상작은 중국 Atelier Lab.C. of Chingqing University사, 3등작은 스페인 SMAR사, 4등작 미국 STL Architects,Inc 및 한국 BAUM Architects사의 공동응모 작품, ㈜사파리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구는 1위 수상작을 낸 선건축사무소(주) 등에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및 개관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이 송도뿐 아니라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문화자산이 되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