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담재, 이수연 화가 개인전 ‘고연민화’ 전시회 개최
중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서담재(중구 송학로 25-15)’에서 동양화 및 민화 중심으로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는 이수연 화가의 개인전 ‘고연민화’를 전시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전시에서는 조선 청화백자와 민화를 모티브로 해 그린 그림 작품 및 무형문화재 부채 위에 그려진 그림 등 약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청화백자를 그림의 소재로 삼는 이유로 “책거리(冊巨里-책과 물품 등을 그리는 민화의 종류)에 그려진 무수히 많은 청나라 도자기에 대한, 일종의 반발 의도”라는 것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을 보인 작품 중 상당수에 반영된 의도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이수연 화가는 인천에서는 이번 서담재에서의 개인전이 처음이지만, 그간 한국미술관과 한전아트센터, 인사이트프라자 등 서울 유수의 갤러리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 수도권에서 ‘문화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 아람누리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사)대한민국 전통공예협회 이사와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운영위원 등 굵직한 경력이 있고, ‘고연민화’ 갤러리 화실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서담재 이애정 대표는 “좋은 기회가 되어 좋은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게 됐다”면서 “독특한 시선의 민화적 작품을 시민들께서 많이 감상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전시회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된다. (사진 = 배영수 기자)
서담재에서 만난 이수연 작가.
아래는 이수연 화가의 이번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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