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참여연대가 유엔에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막아달라는 긴급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유엔은 올해 베트남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역사에서 단 한 개의 객관적 사실만 존재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시정을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랑 반기문 총장님 사이가 화기애애하던데... 반 총장님 입장은 어떠신지 궁금하네...
2.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셀카를 찍다 사망한 사람이 12명을 넘어서면서, 각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정부가 셀카 위험 경고 캠페인에 돌입하는가 하면, 미국 공원관리 당국은 야생동물과 위험한 셀카를 찍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원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셀카 찍다가 셀프로 가실 수 있답니다. 세상을 휴대폰으로만 보지 마세요~
3. 식사를 했거나 음료수를 마신 뒤 곧바로 이를 닦지 말아야겠습니다.
특히 감귤류나 스포츠 드링크, 토마토, 탄산음료 등 산성 음식을 먹은 뒤에 양치질하면 산성 효과를 더 가속화시켜 에나멜 밑 부분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식후 30분에 약 먹듯이 양치질도 30분 후에 하는 걸로~
4.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정치권 복귀에 대한 뜻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후임 부총리 후보군에 관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하실 분들이 많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왜 그러고 계셨어요 그래~
5. 권리금을 받고 점포를 넘긴 식당 주인이 2개월 만에 인근에 비슷한 식당을 냈다가 법원 판결로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양도한 음식점이 있는 지역에서 또 다시 음식점을 열거나,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운영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건 아니지 싶다. 그걸 재판까지 끌고 가셨어 그래~
6. 정부가 내놓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비혼, 만혼 경향을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결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한 대책 제시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국가가 나서서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정보 업체의 반발은 없답디까? 한번 물어보고 하시지 그러냐~
7.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의 전시하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하는 놈 콜맨 전 상원의원이 일본 정부가 고용한 로비회사에 소속된 로비스트로 드러났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2차 대전에 대한 독일의 끊임없는 반성과 사과에 찬사를 보내지 않나? 필요하다면 우리도 그래야 하는 건 아닌지...
8.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열리는 인삼 캐기 체험 행사장 주변에서 지뢰가 무더기로 발견됐음에도 행사가 강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주시 동파리에서 열린 행사장 주변에선 지뢰 3발과 경전차 지뢰 6발이 발견됐습니다.
인삼을 캐는 게 아니라 지뢰를 캐는 거였어? 스릴있구만 그래...
9. 미국 뉴욕시가 애완견 공원을 짓기 위해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1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애완견 공원엔 개 전용 화장실과 식수대, 놀이기구, 수영장 등이 갖춰진다고 합니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하더니 뉴욕 개가 그런가 봅니다~ 부럽네...
10. 용산에 화상 경마장을 열기 위한 여론 조작에 마사회 측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법인카드 '카드깡'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데 썼다고 합니다.
도박장 지키자고 카드깡까지 해야겠냐고? 마사회 공기업 맞아? 나 이런~
11. 인간의 피부에서 배출하는 미생물들이 그 사람 주위를 구름처럼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미생물 아우라'로 사람을 식별하는 방법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아우라가 영혼의 에너지가 아니라 미생물을 막 뿜어내는 거였구나... 나쁜 건 아니지?
12.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대부분 외국에 근거지를 둬 뿌리를 뽑기가 힘든데, 경찰이 최근 외국에서 현지 경찰과 적극 공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베트남에 콜센터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아주 이 기회에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어... 깡그리 말이야~
13.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강산에 미리 도착한 선발대가 사전 점검을 끝내는 등 모든 준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참 오래 걸렸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4. 인천 신세계 백화점의 점원 2명이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고객은 귀금속의 무상 수리 여부를 놓고 점원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원이 알아서 무릎 꿇은 거라고? 갑질을 그렇게 해 대니 징그러워서 그랬다더라... 그러지 좀 마라~
15. 민족주의 사학자 '단재 신채호'의 1909년 기고문인 '국가를 멸망케 하는 학부'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 말로 한다면 ‘국가를 멸망케 하는 교육부’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그 내용도 교과서 검정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 말씀을 100년이 지났지만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어... 응?
16.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바랄 걸 바래야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아니겠어요~
17.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20시간 만에 성명서를 내고 미국에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합니다만, 미국 보고 그러지 말고 우리랑 하자고... 당사자끼리~~ 왜? 전시작전권 없다고 그러는 거야?
18. 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장재원 선수의 결승 골로 강호 브라질을 꺾었습니다.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대표팀은 오는 21일 기니와 2차전을 치릅니다.
옷만 바꿔입으면 완전 우리가 브라질 같겠더라고... 희망이 보여요 희망이~
19. 올해로 52회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권위를 되돌려 보겠다던 주최 측이 '대리수상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참가상’이라는 오명부터 뒤집어썼습니다.
권위는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세워주는 거라는 걸 모르시는군...
20. 생활비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액이 주택구입용을 추월했습니다.
해외 원정도박 수사가 운동선수·기업인·경찰서장까지 진행돼고 있습니다.
최고 시청률 15%로 '삼시세끼-어촌편2'가 지상파 누르고 시청률 1위랍니다.
김정은 여동생을 박 대통령 사진으로 쓴 네덜란드 매체가 사과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고 정다혜 양의 아버지가 투병 중 사망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대한민국 국사학자의 90%가 좌파라고 했다지요?
아마도 본인이 우측 끝에 가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닐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엔 스마트 폰만 너무 쳐다보지 마시고 높고 푸른 하늘 한번 바라보세요.
생각보다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