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악취 해결, 인천-서울 "손 맞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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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악취 해결, 인천-서울 "손 맞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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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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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참여하는 공동TF 12월 발족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와 인천시의 공동 태스크포스(TF)가 내달 발족한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각 시 정무부시장을 대표로 두고 환경녹지국장, 청소과장, 대기보전과장, 수도권매립지 담당팀장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TF는 12월 1일 서울에서 팀장급 회의를 열고 TF 운영방식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TF는 매달 한 차례씩 서울과 인천에서 교대로 대책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서울-인천 공동 TF 구성은 지난 1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간 면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쓰레기 중 47% 가량이 서울시에서 나오는 만큼 악취 문제 해결과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방안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또 내달 6일에는 처음으로 수도권매립지를 합동 방문, 악취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인천 TF 팀원 외에도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장, 서구청장, 서구의회 의장, 서울시 맑은물환경본부장,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등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심영배 인천시 수도권매립지관리팀장은 "인천시와 서울시가 각각 매립지 현장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동시에 합동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악취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양측이 공동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 입주했던 송영길 시장은 당초 예정대로 2개월간 체험을 마치고 거처를 관사로 다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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