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인 김기림과 임화의 해방기 수필집과 시집, 윤동주의 첫 공식발표 시 '공상' 지면, 인천 중·고교 교지 및 졸업앨범 등 희귀자료 총 48점을 지난 11월 기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기증자는 설영숙 박사와 신연수 시인이다.
설영숙 박사는 재미교포 독문학 연구자이자 교육자이다. 경기여고 교사를 지낸 후 도미해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국방성 공무원을 거쳐 현재 워싱턴 맥클린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신연수 시인은 인천 출신으로 법률신문사에서 총무국장과 이사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했다. 인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서적 수집가이자 서지 연구자이기도 하다.
기증자들은 평생 소중히 간직해 온 책들을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잘 관리해 전시나 연구 등 공공재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전시나 교육, 연구 등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