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본 소설을 아시나요?
100년 전 일제 강점기, 많은 국민들의 위안거리는 딱지본 소설이었다.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돼 딱지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손바닥 크기의 소설책을 닳고 닳도록 읽으며 국민들은 시름을 달래고 때론 희망을 꿈꾸기도 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100년 전 딱지본 소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에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24일 밝혔다.
<100년 전으로의 초대, 딱지본 소설에 빠지다>라는 이름으로 지난 20일 개막돼 2025년 5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딱지본 소설 200여권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양하고 화려한 딱지본 소설 표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딱지본 소설 목각본을 읽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설치해 관람객들이 근대 대중소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 기간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1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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