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지난해 대기질, 전년 대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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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지난해 대기질, 전년 대비 악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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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33→41㎍/㎥, 초미세먼지 19→22㎍/㎥
오존 평균 농도도 0.031㏙→0.033㏙으로 높아져

 

지난해 인천의 대기질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농도가 2022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 농도가 미세먼지(PM-10)는 41㎍/㎥, 초미세먼지(PM-2.5)는 22㎍/㎥로 전년의 33㎍/㎥, 19㎍/㎥보다 증가했다.

이처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은 국외 유입에 따른 것으로 특히 황사 일수가 2022년 4일에서 지난해 13일로 늘어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지난해 오존 농도는 0.033㏙으로 전년의 0.931㏙보다 높았는데 여름철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의 기상 환경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대기 중 금속 분석 결과 납(Pb)은 대기환경기준 이내였고 국내 환경기준이 없는 카드뮴(Cd)과 망간(Mn)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내였으며 광화학 대기오염물질인 벤젠은 환경기준을 충족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농도는 지난해 18.58ppb로 전년의 23.9ppb에서 개선됐다.

‘2023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인천지역 초미세먼지의 구성 성분 분석자료(질산염 23.4%, 유기탄소 20.0%, 황산염 16.4% 등)를 새롭게 추가했고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한 고농도 사례 분석과 지역 맞춤형 대책도 제시했다.

매년 발간하는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대기질 개선 정책 개발과 연구자료로 활용되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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