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중국의 하수처리 공기업인 베이징 배수그룹(BDG, Beijing Drainage Group)과 환경기술을 교류키로 했다.

인천환경공단은 2일 공단 본부에서 BDG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환경분야 기술협력 및 연구개발 ▲정기적인 인적 교류 및 최신 기술세미나 개최 ▲합의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양핵각서 체결과 함께 진행한 심포지엄에서는 인천환경공단이 ‘폐기물 자원화 및 선진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최계운 이사장은 ’기후변화 시대의 스마트 하수도’ 특강을 실시했으며 BDG는 ‘탄소중립 방안’을 발표했다.

Zhang Rongbing BDG 총괄관리자 일행은 심포지엄을 마치고 인천환경공단 환경연구소 시험분석실에서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자동측정분석을 참관하고 송도지소 하수처리장을 찾아 MRB(Membrane Bio Reactor, 맴브레인 생물반응기)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 공법 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0년 설립된 BDG는 베이징시의 하수·폐수 처리 및 빗물 재이용 사업을 하는 공기업으로 약 7,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중국의 대표 환경공기업인 베이징 배수그룹과 실질적으로 협력해 하수처리 분야의 각종 공통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