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하늘길 사람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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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하늘길 사람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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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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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역 주민 저자 10명이 공동저자로 참여

 

주민 저자 10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하늘길사람이야기'(이화출판사)가 비매품으로 출판됐다. 인천공항의 공동체 회복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사랑의열매 인천모금회의 지원으로 출간됐다.

10일 공항철도 운서역 인근 (사)꿈꾸는마을 주사무소에서 '하늘길사람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열렸는데, 이혜선 작가(https://www.youtube.com/shorts/gpJzAsuRsGs?feature=share)는 "6년동안 공항에서 청소일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다"며 노인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책쓰기가 노인들의 정서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라디오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경 화가는 출판기념회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책이 빛을 보게 됐다"며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사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회원으로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영종도 통행료 무료화 운동을 성공으로 이끈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김요한 집행위원장은 "영종총연의 통행료 무료화운동 성공과정을 책으로 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주민작가들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장애인 이용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사화하고, 영종도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저조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위한 캠페인 과정을 글로 쓴 정창교 꿈꾸는마을 상임이사의 이야기도 유튜브(https://youtu.be/Twb6TVE7FHM)에 소개됐다. 

또 '음악으로 피운 꽃'을 다룬 구인숙 고춘 부부의 이야기, 인천국제공항 태국어 통역사 빠리야는 노래하는 가수, 야간 근무자로 살아가는 홀몸 여성 노인 손다순의 이야기, 남편과의 사별 이후 다문화가족들을 돌보는 여성가장 이경임 씨의 이야기, 희망나무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임남심 사회복지사의 사연 등 주민작가들의 수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종이책을 원하는 분들은 선착순 30명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겠다"며 "내년에도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공동체회복 인공지능 글쓰기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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