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삶의 몸짓을 춤으로 - 건지골 마을에서 펼치는 춤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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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몸짓을 춤으로 - 건지골 마을에서 펼치는 춤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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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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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결의 춤의학교', 참여 시민 20명 선착순 모집

 

‘삶을 위한 예술, 삶에 필요한 예술’로 남녀노소를 춤추게 해 온 최보결의 춤의학교(대표 최보결, 이하 춤의학교)가 8월 21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인천 서구 건지골(가좌3동)에서 힐링커뮤니티댄스를 매개로 교육, 공연을 진행한다.

춤의학교는 이번 교육, 공연에 참여할 시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인천문화재단 지원사업인 2024 인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랑과 연결-예술하는 우리동네’로 마을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삶의 몸짓을 춤으로, 삶의 공간을 무대로 춤예술을 펼친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춤의학교는 건지골 상상플러스 365 문화센터(상상플러스)를 비롯해 벽화골목, 상가골목, 공원 등 주민들의 일상이 살아 있는 마을 곳곳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10월 하순 마을 초록장터 공연, 축제까지 연계해 마을공동체와 춤예술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의 프로젝트는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고, 예술과 문화는 개인을 꽃피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방법”이라는 최보결 대표의 춤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춤이 어떻게 일상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삶 자체가 무대가 되는 것이 가능할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노동하는 몸, 저마다 삶을 담지한 몸에서 예술을 건져 올림으로 ‘예술하는 몸, 예술하는 마을’을 만들게 된다.

춤의학교는 지난 7월 20일 1기 ‘예술하는 우리동네’에서 주민초청 오픈 워크숍을 갖고 ‘마을이 무대가 되는 시간’을 진행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반인들과 예술의 전당에서부터 서울광장, 광주 5.18광장, 갤러리, 학교 교실, 논두렁, 밭두렁, 바닷가, 숲, 공원, 베를린 장벽,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뉴욕 센트럴 파크, 스위스 취리히 500년 포도농가 등 국내외 곳곳을 무대삼아 '몸을 가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며 춤문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과정에 최 대표가 개발한 무브먼트와 안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가능한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실용적 콘텐츠라는 평을 받아 왔다.

<예술하는 우리동네>를 진행하는 건지골(가좌 3동)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동네로 2018년 인천형 도시재생사업 마을로 선정돼 3년의 사업기간을 거쳐 현재의 사람중심 도시재생마을로 재탄생했다.

이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민 중심성을 높이는 등 어느 지역보다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2024 인천 꿈다락 ‘예술하는 우리동네’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높다.

 

 

<개 요> 

- 2024 인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

- 기 간 : 2024년 8월 21일(수) ~ 10월 23일(수) 오전 10~13시

           10월 26일(토) 초록장터 공연과 축제 (초록장터 일정은 변경 가능)

- 대 상 : 30대부터 60대 (지역주민, 참가를 희망하는 인천시민 누구나)

- 장 소 : 건지골 상상플러스 365 문화센터 (인천시 서구 신진말로 28번길 6)

- 참가비 : 무료

- 모집인원 : 선착순 20명 (인원이 초과할 경우, 지역 주민 우선)

- 신청방법 : 큐알, 연결링크, 전화(010-7350-2227) 

- 주 최 : 인천광역시

- 주 관 :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교육지원센터

- 운 영 : 최보결의 춤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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