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기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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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기간 늘려야"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7.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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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는 선거막판 민심 변화 반영 못해"
지구당 부활, 당원교육 강화 등 약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지적…"9~11월 민주당 위기 올 것"
4일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인천 당원들과의 아침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in
4일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인천 당원들과의 아침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in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공직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4일 국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당원들과의 아침대화'에서 "본투표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거제도가)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선거기간이 2주, 사전투표와 본투표는 4~5일의 차이가 있다"며 "사전투표는 결국 선거기간을 그만큼 줄어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유세 등이 가능한 선거기간이 대선은 23일, 총선과 지방선거는 14일이다.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은 2022년 3월 4~5일, 본투표일은 9일이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는 지난 4월 5~6일, 본투표는 10일이었다.

한 후보는 "선거 막판 4~5일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표심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며 "(사전투표는) 민의를 반영하는 데 적당하지 않은 제도다"고 말했다.

이어 "(국힘은) 대중정당으로서 투표 참여를 어렵게 하겠다는 식의 입장을 가져서는 안된다"며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 기간을 늘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구당 부활과 당원 교육 강화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지구당을 부활시켜 정치신인들을 국회의원과 격차 없이 후원금을 걷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인들이 생활인으로서 평소에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를 가진 전국 당원들을 중앙당에서 교육하진 역부족"이라며 "당원 교육 역시 지구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기도 예측했다. 그는 "오는 9~11월 민주당이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 반사이익으로 지지를 받는 게 아니라 떳떳하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의 위기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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