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흥 컨소시엄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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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흥 컨소시엄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6.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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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시흥 등 5곳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인천(송도·영종·남동산단 트라이앵글)-시흥(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시흥, 세계 1위 바이오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 제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구성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구성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인천(송도·영종·남동)-시흥 컨소시엄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지정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인천-시흥(세계 1위 바이오 생산기지)을 포함해 대전 유성(연구개발 거점), 강원 춘천·홍천(AI기반 신약개발 거점), 전남 화순(백신생산 거점), 경북 포항·안동(백신생산 거점) 등 5곳이다.

정부는 인천-시흥을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 아래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현재 116만5,000ℓ에 달하는 인천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2032년까지 214만5,000ℓ로 두배 가까이 키우기로 했다.

인천은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국제도시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 363만㎡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제출했다.

또 시흥 배곧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서울대, 향후 들어설 서울대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와의 연계는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포함한 송도국제도시의 고질적인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바이오 특화단지에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으며 하반기 중 바이오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로의 도약에 초석이 될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응원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 인천이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국가 바이오사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도 이날 환영 성명을 내 “363만㎡의 영종도 3유보지는 공항·항만과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고 전국 각지의 기업과 인프라를 세계와 연결할 수 있어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는 영종구 출범을 앞둔 영종국제도시를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인천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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