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 기획전 - 다큐에 미학을 입힌, 감성다큐... 인천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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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 기획전 - 다큐에 미학을 입힌, 감성다큐... 인천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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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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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까지 우현문갤러리에서 전시
현대사진 작가 26명 참여...사라져 가는 인천의 모습 소환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가 우현 고유섭 80주기 추모예술제를 기념하여 개최한 현대사진 기획초대전 <다큐에 미학을 입다 : 감성다큐-추억소환>이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7월 5일까지 우현문갤러리 2층에서 열린다.

현대사진 작가 26명이 참여하여 사라져 가는 인천의 모습과 추억을 소환하며, 다큐멘터리 기록사진에 작가의 의도와 감성을 넣은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구성했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현실적인 상황이나 사건을 담아내는 작품들로, 감정과 인간성을 강조하는 기록사진의 대표적인 장르다.

그러나 감성 다큐멘터리 사진은 기존의 직설적인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작가가 주제를 선택하고 촬영 방법을 결정하며, 편집과 후처리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작품에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장면에서도 작가는 조명, 구도, 색감 등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감정을 담으며, 또한, 작가의 경험, 가치관, 열정이 작품에 반영되어 작가의 의도와 감성이 작품을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보여주고 있다.

 

왼쪽 위부터 김노천의 화수동 굴뚝, 김재겸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안귀옥의 흐르는 건물, 이연실의 수인선의 전설, 최건휘의 답동성당, 최옥희의 인천역, 강환산의 休, 김도남의 인천개항 제2은행, 문미란의 시간의 간극, 방극두의 141y, 소헌영의 조계지, 우재홍의 홍예문, 신연태의 모던거리, 심기영의 답동성당 (제공 :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왼쪽 위부터 김노천의 화수동 굴뚝, 김재겸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안귀옥의 흐르는 건물, 이연실의 수인선의 전설, 최건휘의 답동성당, 최옥희의 인천역, 강환산의 休, 김도남의 인천개항 제2은행, 문미란의 시간의 간극, 방극두의 141y, 소헌영의 조계지, 우재홍의 홍예문, 신연태의 모던거리, 심기영의 답동성당 (제공 :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전시 참여 작가로 김노천, 강환산, 김도남, 김재겸, 문미란, 방극두, 소헌영, 손정국, 신연태, 심기영, 안귀옥, 우재홍, 유기상, 유선영, 윤헌영, 이경숙, 이상설, 이수정, 이연실, 정태만, 최건휘, 최문숙, 최옥희, 한상표, 한성구, 홍석진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감성 다큐멘터리 작품의 특징을 활용한 관객과 작가 간의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며,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관객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더 나아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을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한 기획 사진초대전이다.

 

왼쪽 위부터 유선영의 동양화확의 흔적, 윤헌영의 저물어가는 북성포구, 이상설의 인천우체국, 이수정의 제물포 구락부, 정태만의 일본제18은행 인천지점, 최문숙의 무지개돌문, 한상표의 변환, 한성구의 300년 넘는 청송심씨 고택, 홍석진의 진심사진관, 이경숙의 사일로, 손정국의 인천은 의미심징한 역사지대다, 유기상의 개항장이음1977 (제공 :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감성다큐의 유래는 1970년대, 개념미술 시대가 도래 하며 프로세스아트, 행위예술, 포장미술, 대지미술, 설치미술 등을 중요시하는 미술사조가 등장으로 인해 회화는 사라지고 미술 시장은 얼어붙었다.

그러나 회화를 대체하는 도구로 사진이 채택되었고, 개념을 장착한 개념 사진도 각광받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사진도 단순한 기록사진을 넘어 개념을 담은 "감성 다큐"로도 재탄생하게 되었다.

1980년 신표현주의 시대에 들어서 표현주의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표현을 위해 사진을 즐겨 찾는 도구로 활용되며, 작가의 의도가 담긴 감성 다큐 장르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후, 2000년 밀리니엄 시대를 기점으로 사진의 대혁명 중 하나인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며, 사진은 촬영에서 편집, 보정으로 이어지며 가져오는(Taking)사진에서 "만드는(Making) 사진"으로 전환되었으며, 감성 다큐의 표현의 폭도 상당히 넓어지며 다양한 표현들로 나타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의 : 김노천 010-5792-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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