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아파트값 수도권 최대 상승률... 전셋값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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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아파트값 수도권 최대 상승률... 전셋값도 상승 전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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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벗어나... 신축 중심 상승세
전세시장선 신고가 속출... “세입자 대다수 재계약 추세“
제3연륙교 공사 현장 너머로 보이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br>
제3연륙교 공사 현장 너머로 보이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아파트값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 내 신축과 준신축급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맷값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셋값도 매물 부족 현상 등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중구 운서동 ‘운서역반도유보라퍼스티지’ 전용면적 84.8964㎡는 지난달 말 4억8500만원(22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가이자 최고가는 같은 달 기록한 4억8000만원(11층)이다.

중구 운남동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 전용 123.8919㎡는 이달 5억7500만원(4층)에 팔렸다. 직전 거래가인 전달 5억4000만원(11층)과 비교하면 한 달 새 3,500만원이 올랐다.

중구 중산동 ‘호밋써밋스카이센트럴’ 전용 84.9786㎡는 이달 4억35000만원(7층)에 팔려 최고가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해당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4억5000만원(21층)이다.

이들 단지는 2020년을 전후로 입주를 시작한 신축이나 준신축급 단지로 최근 일부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중구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0.17%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인천 8개 구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 상승 전환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중산동과 신흥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세시장도 상승 전환했다.

중구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8% 올라 전주(-0.22%)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중구 전셋값 역시 지난달 15일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한라비발디’ 전용 139.5524㎡는 이달 3억5000만원(28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5월 2억7000만원(22층)보다 8,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운서동 ‘풍림아이원1단지’ 전용 120.33㎡ 전세 물건도 이달 3억100만원(4층)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면적은 전세 보증금 조정 없이 재계약을 맺었다.

같은 동 ‘운서SK뷰스카이시티’ 전용 84.963㎡는 이달 2억8000만원(6층)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어 연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규 거래만 보면 직전 거래가인 지난달 2억5000만원(4층) 보다 3,000만원 올랐다.

영종국제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대다수 기존 세입자가 재계약을 하는 추세”라며 “일부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인근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4% 올라 지난달 22일부터 2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구별로는 부평구(0.19→0.31%)가 청천동과 삼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서구(0.13→0.22%)도 가정동과 청라동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추홀구(0.10→-0.04%)는 관교동과 도화동 위주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 올라 전셋값과 함께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서구(0.02→0.07%)가 신현동과 청라동 위주로 상승했고, 계양구(0.03→0.05%)는 작전동과 효성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02→-0.02%)는 공급 영향이 있는 용현동과 주안동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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