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업무협약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 수거, 자활센터에서 화분 등 제품화
현대제철, 지역사회 기여 차원 재원출연(10억원) 및 사업 총괄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 수거, 자활센터에서 화분 등 제품화
현대제철, 지역사회 기여 차원 재원출연(10억원) 및 사업 총괄
인천시가 커피박(커피찌꺼기)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시는 5개 자치구(중·미추홀·남동·부평·서구),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서면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효력을 갖는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정책 지원, 5개 구는 커피전문점 모집 및 수거(제활용적환장까지 운반 및 보관), 현대제철은 재원 출연(10억원) 및 사업 총괄, 한국생산성본부는 커피박 재자원화 기업 발굴 및 재자원화 모델 지속 발굴, 환경재단은 캠페인·홍보·성과공유회 등 시민 인식 개선을 각각 맡는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소각 또는 매립되는 커피박을 수거해 자활센터 등에서 화분, 벽돌, 연필, 점토 등 제품으로 만들어 커피박 활용 특허권을 가진 전문회사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중구와 미추홀구가 시범사업으로 커피전문점 119곳에서 커피박 55톤을 수거해 재활용했으며 참여 커피점에는 ‘에코카페 스티커’를 배포했다.
올해에는 5개 구가 커피전문점 600곳을 확보해 연간 660톤의 커피박을 수거할 계획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커피는 2%만 사용되고 98%가 폐기물로 버려졌으나 화분, 점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커피박 재자원화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모델이라는 의미가 있는 가운데 향후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환경특별시 인천’으로 가는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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