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대폭 확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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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대폭 확대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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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공모 선정, 48억원 들여 '공립 인천 치유의 숲'으로 거듭 나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확대 조성 계획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이 ‘산림청 지정 공립 인천 치유의 숲’으로 대폭 확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산림청 공모에서 선정된 ‘공립 인천 치유의 숲’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설계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공립 인천 치유의 숲’은 기존 ‘치유의 숲’ 12㏊(12만1236㎡)를 2021년 말까지 53㏊(53만5460㎡)로 4배 넘게 확대하는 것으로 48억원(국비 24억, 시비 24억)이 투입된다.

시는 ‘공립 인천 치유의 숲’을 산림체험, 건강증진, 휴양 등이 가능한 도심형 산림치유 시범모델이 되도록 한다
는 방침 아래 신비·안정·인내·젊음·생명·열정의 갈모숲을 조성키로 했다.

갈모는 ‘비가 올 때 갓 위에 덮어쓰는 모자’로 내리는 비를 갈모로 막아내듯 우울감, 아토피, 스트레스, 갱년기 등을 막아내는 숲이라는 뜻이다.

‘신비의 갈모숲’은 ▲메타갈모숲 진입로(폭 8m, 길이 160m) ▲주차장(980㎡) ▲산림치유센터(목조 관리동과 체험동, 연면적 576㎡)로 구성된다.

‘안정의 갈모숲’에는 ▲처음광장 ▲전나무 명상숲(3000㎡) ▲잣향기 이완숲(2000㎡) ▲물 치유터(450㎡) ▲안정 숨터(65㎡) ▲바위쉼터(40㎡) ▲무장애 풀림길(폭 1.8m, 길이 390m의 데크) ▲풀림길(폭 1.5m, 길이 490m) 등이 들어선다.

‘인내의 갈모숲’은 ▲해+솔숲(100㎡) ▲꽃내음숲(900㎡) ▲단풍숲길(폭 1.5m, 길이 250m) ▲유아사랑숲(620㎡)이 조성된다.

‘젊음의 갈모숲’에는 ▲꿈의숲길(폭 1.5m, 길이 640m) ▲젊음숲길(폭 1.5m, 길이 170m) ▲젊음파워터(1030㎡, 어드벤처 활동) ▲그물터(250㎡) ▲산나물터(410㎡) 등이 마련된다.

‘생명의 갈모숲’은 ▲더하기숲길(폭 1.5m, 길이 610m) ▲엄마소리숲(120㎡) ▲요가터(260㎡) ▲둘이나눔숲(70㎡) ▲태교명상숲(400㎡) ▲손편지터(테이블) 등으로 짜여졌다.

‘열정의 갈모숲’에는 ▲하늘관찰숲(130㎡) ▲비움명상숲(400㎡) ▲열정등산로(폭 1.5m, 길이 530m)가 자리 잡는다.

'산림청 지정 공립 인천 치유의 숲'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지난 2017년 들어선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8100여명이 참여했고 직장인, 가족, 갱년기 여성, 소방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97%로 매우 높았다.

시는 ‘공립 인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더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이 확대 조성되면 인천시민을 비롯해 수도권 주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산림을 체험하면서 휴양할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하게 쉬면서 건강도 증진할 수 있도록 ‘공립 인천 치유의 숲’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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