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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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개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6.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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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일 늦은 저녁, 매년 1만명 이상 찾아

    

 
 인천대공원이 반딧불이 서식지인 습지원을 개방한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이 반딧불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13~23일 오후 8시 40분~10시 40분 습지원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은 지난 2012년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6년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매년 1만명 이상이 찾아 초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3종이 있으며 인천대공원 습지원에서 볼 수 있는 종은 애반딧불이다.

 애반딧불이는 유충 때 물속에서 논우렁이, 다슬기 등을 먹고 자라 5월에 땅으로 올라와 번데기가 되었다가 6월에 탈피하고 빛을 내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인천대공원 습지원의 반딧불이 모습<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반딧불이 관찰은 맑은 날 습지원 내 관람데크(길이 120m, 폭 90㎝)에서 이루어지는데 반디논의 개구리 울음소리는 덤이다.

 비오는 날에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없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빛과 향에 예민하기 때문에 손전등, 반짝이 신발, 휴대전화, 카메라플래쉬 등 불빛을 내는 물건과 진한 향수는 사용이 금지된다”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습지원을 찾아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지만 관람데크가 짧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만큼 느긋한 마음도 함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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