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 3~5지구 연결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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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공원 3~5지구 연결 내달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5.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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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준공 예정, 보행육교 설치해 도로 횡단 없이 공원 이용

    
                       중앙공원 3~4지구 연결 조감도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의 유일한 띠 형태 도심 녹지인 중앙공원 연결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폭 100m, 길이 3.9㎞(35만2539㎡)의 중앙공원 9개 지구 중 3~5지구를 공중보행통로로 연결하는 공사를 다음달 중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6지구가 들어선 이후 1992년 본격 조성사업에 착수해 2005년 9개 지구가 모두 완공됐는데 여의도공원(22만9539㎡)보다 훨씬 넓어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 공모를 거쳐 최우수작에 ‘중앙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맡겨 지난해 ‘중앙공원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실시설계를 발주해 지난달 완료했다.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3~4지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공중보행통로를 설치하는 곳은 3~4지구(시청역 사거리)와 4~5지구(YMCA 사거리) 2곳으로 공원 이용시민들이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3~5지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중앙공원 3~5지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통로를 육교 형태로 설계했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경사로도 설치키로 했다.

 안상윤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그동안 중앙공원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랐으나 3~5지구를 보행육교로 연결하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산책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중앙공원 9개 지구 전체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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