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립유치원 3곳 한유총 개학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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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립유치원 3곳 한유총 개학연기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3.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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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유치원 1곳 연기…서구에 있는 유치원 2곳은 ‘무응답’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개학연기 결정에 따라 인천 관내 유치원 3곳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교육 당국의 설득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수구에 있는 미상지유치원은 당초 5일에서 6일로 개학을 연기했다. 서구에 있는 세라유치원과 해나라유치원은 개학일 연기 여부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관할 교육지원청별로 보면, 강화와 남·북부교육지원청에 소재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은 모두 시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개학일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한유총의 개학일 연기 결정에 인천 관내 사립유치원 227곳 가운데 3곳은 개학연기를 결정했고, 59곳은 무응답이었다.

시교육청은 개학일을 결정하지 않은 유치원 2곳에도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무응답이 길어지면 장학사를 직접 현장에 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르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행정벌과 함께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현행 유아교육법은 교육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무단연기는 불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도 학사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폐원을 각오하지 않는 한 끝까지 거부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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