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립유치원 11곳 2월 폐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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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립유치원 11곳 2월 폐원 요청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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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에 폐원 인가 요구…‘원아 수 0명’ 경영난
 

인천지역 사립유치원 11곳이 오는 2월에 폐원하겠다고 인천시교육청에 폐원 인가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있는 사립유치원 3곳과 중구에 1곳, 남동구에 6곳, 부평구에 1곳 등 사립유치원 11곳이 시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했다.

이들 사립유치원은 대부분 원도심에 있고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A유치원의 경우 원아 수가 1명도 없어 심각한 경영난으로 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유치원 폐원은 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폐원하기 위해서는 재원생 학부모 2/3 이상의 동의와 인근 유치원으로 분산대책 수립, 학기 중 폐원 불가의 조건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뿐만 아니라 유아 수 감소로 많은 사립유치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이지만 교육기관이므로 폐원할 때는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며 “폐원 요건을 갖춘 유치원에만 폐원을 인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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