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의 박남춘 후보 지지선언(사진제공=박 후보 캠프>
인천시장 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지선언 경쟁도 불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1일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과 회원 협회 및 단체장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직능인 경제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특별 법인으로 외식업중앙회, 이용사회중앙회, 자동차기술인협회, 건축물관리연합회, 경비협회, 프로사진협회, 전국보일러설립협회 등 120여개 단체가 가입했다.
박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인천지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지부, 인천시 학원총연합회, 인천시 병원행정지원협회, 인천 대중음악전문공연장협회 관계자들이 찾아와 지지의사를 밝혔고 2일에는 (사)재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총연합회 등의 지지선언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예비역 장교연합회 회원들의 유정복 후보 지지선언<사진제공=유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역 장교 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캠프를 찾아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 캠프는 이에 앞서 노인복지시설장 대표, 개인택시연합회, 인천시 체육인연합회 등 20여개 단체가 유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호남향우회, 농촌생활개선본부, 농촌발전대책본부 등의 지지선언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각종 단체들의 지지선언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일로 유권자들의 의사 표시이기는 하지만 향후 이권 개입의 여지를 남기는 등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부 회원들의 지지를 단체나 협회 전체의 지지로 포장하는 등의 세 과시를 위한 꼼수는 모든 후보들이 경계하고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