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일반인희생자 추모식 16일 인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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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일반인희생자 추모식 16일 인천서 열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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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재단 주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상민 행안부장관 등 참석
이날 오후 3시에는 안산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열려
이에 앞서 1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시민애뜰에서 추모문화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4·16재단과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가 추모식을 연다.

인천시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 10주기 추모식에 유정복 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최우선 가치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도시 인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예정이다.

일반인희생자 추모식에 이어 이날 오후 3시에는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답동성당에서 천주교 인천교구의 추모미사가 있다.

 

이에 앞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와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은 1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추모문화제 ‘열번째 봄, 내일을 위한 그리움’을 개최한다.

추모문화제는 묵념을 시작으로 유가족과 시민들의 발언, 일본 ‘일어서라 합창단’의 연대 공연, 추모시 낭송, 영상 상영, 가수·무용가·100인 시민합창단의 콜라보 공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또 추모의 글쓰기, 추모 깃발 꾸미기, 세월호 삼행시 대회, 손글씨 나눔, 스트레스 체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병행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관련 인천지역 행사는 16일 이후에도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세월호 관련 영화 3편(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을 상영하는 ‘봄이 온다, 세가지 안부’는 18일 오후 7~10시 스퀘어원 CGV에서 진행한다.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다섯번째 작품 기획공연 ‘연속, 극’은 27일 오후 5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선체 방문은 참가자 25명을 모집해 26~2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와 팽목 기억관을 둘러보고 진도유스호스텔에서 1박한 뒤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10년이 지나고 있지만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은 계속되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은 멈춰 있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 행사들이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명존중사회,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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