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해야 국비(총 사업비의 60%) 지원받을 수 있어
내년 예타 통과할 경우 2033년 개통 목표로 사업 추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15일 열린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은 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를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두는 것으로 추정 사업비는 4,020억원이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총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 승인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이 오는 4월 기재부 심의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내년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 수립, 설계, 착공 등의 절차를 밟아 2033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송도 8공구에는 현재 7개 아파트 단지 1만6,272세대(4만6,184명)가 입주했고 향후 2,901세대(7,400명)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연계하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이 크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노선’이 개통하면 8공구~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시간이 현재의 평균 37.6분에서 23.7분으로 13.9분 단축되면서 주민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선 골든하버의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를 적극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