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줄고 하락 거래 비중은 증가했다.
급매물 소진과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고금리 지속 등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9월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상승한 상승 거래 비중이 45.62%로 전월(47.91%)보다 2.29%p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하락 거래 비중은 39.48%로 전월(38.32%)에 비해 1.16%p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5% 이상 오른 대폭 상승은 8월 26.32%에서 9월 25.29%로 1.03%p 줄고 5% 이상 내린 대폭 하락은 20.36%에서 21.86%로 1.5%p 늘었다.
상승·하락이 –1%~1% 사이인 보합 비중은 지난달 14.90%로 올 7월(12.03%)부터 2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수치는 같은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 산출했으며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반영하지 않았다.
직방은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기준 이달 인천 하락 거래 비중은 41.73%로 다시 40% 선을 돌파했고 상승 거래 비중은 42.69%로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가계 부채에 대한 정부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수자의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회복하던 아파트 거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