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3번하면 다음 결제서 할인 또는 환급
내달 2일엔 대형 영화관 6천원 '영화 할인' 쿠폰도
30일(금) 오후 4시부터 11월1일(일) 자정까지는 국내 모든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을 3회 결제할 시 다음 4번째 결제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할인 받을 수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8대 소비 (진작)쿠폰 지급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부터 제공되는 할인 쿠폰은 선착순으로 33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식 쿠폰’이다.
소비자가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개 신용카드로 2만원 이상의 식비를 3회 결제하면, 다음 네 번째 결제에서는 1만원을 캐시백 해 주거나 청구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국내 전 외식업소에서 진행하는 결제가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포장 및 배달 등도 인정된다. 동일 업소는 1일 1회, 카드사별로는 1일 최대 2회까지만 실적이 인정된다.
다만, 배달앱을 이용할 경우 앱을 이용한 선결제 방식이 아닌 배달원을 통한 현장결제를 진행해야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9개 카드사는 문제메시지 등을 통해 소비자가 몇 차례 참여했는지 등의 안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식 쿠폰 지급은 지난 8월 시행 이틀만에 잠정 중단됐었는데, 이 때 혜택을 받지 못했던 41만6천여 건의 외식 실적도 이번에 소급 적용된다. 당시 쿠폰 제공 기간 동안 한 차례 결제를 했던 시민이라면, 이번에 두 번만 결제를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예매 시 6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영화 쿠폰’도 배포한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대형 영화관와 지역 극장 등 485개 영화관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대형 영화관의 경우 각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인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지역 극장 등은 이날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 발권 시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극장별 미소진 수량에 따라 선착순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부는 영화 쿠폰을 통해 176만명이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