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연수구 경계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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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연수구 경계조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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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의회에 '경계조정 동의안' 상정, 행안부 거쳐 대통령령 제정
용현·학익 1블록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행정·생활구역 불일치
옥련동 4만4,719㎡는 미추홀구, 학익동 3만8,056㎡는 연수구 편입
연수구와 미추홀구 간의 경계 조정(안) (자료제공=인천시)
연수구와 미추홀구 간의 경계 조정(안) (자료제공=인천시)

 

일부 도시개발사업구역의 행정·생활구역 불일치에 따라 미추홀구와 연수구의 경계조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행정구역(미추홀구-연수구) 경계조정 동의안’을 시의회 제294회 임시회(5월 9~20일)에 상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과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의 일부 토지가 2개 구에 혼재돼 주민불편 및 행정 비효율 초래가 예상됨으로써 행정구역과 생활구역의 일치를 위해 해당 구가 토지를 교환하는 내용이다.

연수구 옥련동의 4만4,719㎡는 미추홀구로, 미추홀구 학익동 3만8,056㎡는 연수구로 각각 편입된다.

경계조정이 이루어지면 연수구의 면적은 56.19㎢(5,619만㎡)에서 56.184㎢(5,618만4,000㎡)로 6,663㎡ 감소하고 미추홀구는 24.84㎢(2,484만㎡)에서 24.846㎢(2,484만6,000㎡)로 6,663㎡ 증가한다.

OCI(옛 동양제철화학) 자회사인 DCRE가 시행하는 154만6,747㎡의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말 완료 예정으로 1만3,149세대의 주택을 지어 3만3,53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삼성물산이 시행하는 28만9,976㎡의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6월 완료 예정이며 주택 3,539세대가 들어서 8,921명이 입주한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는 주민 및 관계자(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DCRE, 삼성물산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말 토지교환에 합의하고 지난 1월 구의회 동의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 동의를 받아 6월 중 행정안전부에 경계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자치단체 간의 경계조정은 행안부가 대통령령(안)을 입안하고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받으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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