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현대건설, 불편한 IP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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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현대건설, 불편한 IP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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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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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일자


<인천신문>

애매한 현대건설, 불편한 IPA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항만公 입장 따르겠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애매한 태도가 인천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 측이 1월 말까지 사업 추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인천항만공사(IPA) 입장에 따르겠다는 공문을 전달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31일 IPA에 따르면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립사업을 추진해 온 현대건설 측은 “1월 이내 실시협약 체결을 하지 못할 상황이니 IPA의 후속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이 애매한 표현을 통해 사업 추진 실패에 대한 책임을 IPA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민자사업이었던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민간 2천886억원, IPA 1천440억원 등으로 자본 구조와 개발방식을 바꿔 탄력이 예상됐다. 현대건설 측의 애매한 태도에 IPA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입장 정리에 따라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현대건설 측이 시간 끌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줄곧 사업성이 없다며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던 현대건설 측이 불참을 결정해야 새로운 사업자 선정이나 개발방식 전환 등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는 것이 IPA의 입장이다.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동시에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된 것도 IPA에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9월 초 계획대로 SPC 설립을 완료하고, 10월부터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어도 2014년 개장이 불투명한데 또 다시 사업 추진 여부가 미뤄지면서 아시안게임 특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에 따라 IPA는 먼저 현대건설 측에 사업 포기 여부 등을 정확히 표기한 공문을 다시 보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하는 등 2월 중순까지 사업 추진 여부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또 인천항 경쟁력 향상에 걸림돌이 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향후 IPA 발주사업 참여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의 요청으로 3차례 협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언제 첫 삽을 뜨게 될지도 모른다”며 “인천항에 꼭 필요한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애매한 태도로 연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인천 대표 트위터모임 '인천영화당'
작년 3월 개설 두달에 한번 20~40명 참석 
 
홍현기 기자
hhk@kyeongin.com    
 
@HoWonjang(트위터 아이디) #in0(인천영화당 헤쉬테그) '인천영화당입니다! - 인천영화당 1월28일 금요일 영화벙개!!!!'

28일 오후 9시께 경인전철 부평역사에 위치한 한 영화관의 VIP라운지에는 이 '트윗'을 보고 '벙개'에 참석하러 온 20여명의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인천 영화당'은 지난해 3월에 만들어진 인천의 대표적 트위터 모임. 이 벙개모임을 주최한 '인천영화당' 당주 김선호(31·@HoWonjang)씨는 "2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영화모임을 가지는데 매번 20~40명 정도의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모임을 통해 영화를 보면 회원들끼리만 한 관을 통째로 빌려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영화도 3천원 할인을 받아 볼 수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트위터 모임의 장점은 할인 혜택이나 편리한 시설 이용에 그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수(26·@superssu)씨는 "인천영화당 뿐 아니라 인천 보드당(#inBoarder)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모여 정보도 공유하고 친목도 쌓아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에 이 모임에 가입했다는 유지연(23·여·@You_jiyoun)씨는 '즉시성'을 트위터 모임과 기존의 다른 인터넷 동호회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유씨는 "그냥 배고플 때 '벙개-부평인데 배고픈 사람 같이 치킨 먹어요'라고 '트윗'을 하면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이게 된다"며 "이렇게 즉각적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게 트위터의 특별한 점"이라고 말했다.

김태은(26·여·만수동)씨는 "스마트폰과 트위터의 결합은 기존에 포탈을 기반으로 하는 동호회에 '즉각성', '신속성'을 더해 줬다"며 "평소에 생활할 때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소식을 접할 수 있다"고 '트위터 예찬론'을 이어갔다.

트위터 모임이 '솔로 탈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인천 영화당은 "트위터 모임을 통해 지난해에 세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며 "외로운 선남·선녀들의 참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트윗 애드온즈(http://www.twitaddons.com/)에서 트위터 모임을 클릭하고 '인천영화당'을 검색해 모임에 가입하면 된다.


<인천일보> 
 
"시 개방직 보은인사 잇따라" 
허회숙 인천시의원, 인천아트센터 대표 임명·종합문예회관장 하마평 관련 비판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
 
인천시의회 허회숙(한·비례) 시의원이 작심하고 민선 5기 인천시의 '인사' 행태를 꼬집었다. 허 의원은 수 차례에 걸쳐 민선 5기 인사 문제를 거론했다.

허 의원은 지난달 31일 시의회 제19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서 "이번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대가 점차 줄어든다"고 운을 떼고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사 문제이다"며 비판했다.

허 의원은 예로 인천아트센터 대표로 길학균 인천시장 교육문화특보로 정해진 것을 문제삼았다.

허 의원은 "인천아트센터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런 전문적인 분야 대표 이사로 임명된 분이 그 분야의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단지 시장님의 측근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다"며 "이 분야 전공, 경력 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허 의원은 또 최근 소문이 무성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관장 공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미 정치권 출신 인사가 내정되어 지역 문화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여론을 들었다"며 "인천의 문화예술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 인사이고 회관을 경영할 능력을 갖춘 분인지 엄격한 검증과 심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 공모에 나선 직후 지난 5대 시의원을 지낸 A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허 의원은 "시가 개방직에 대한 전문가의 기용 보다는 보은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송 시장의 행정 업무를 보좌할 특보가 대통령보다 거의 3배가 많은 13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 보인인사가 계속된다면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로 연결될 것이고 그 결과는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에 역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일보>

개항장을 인천의 관문으로! 
신포동 일대 57만㎡ 문화명소로 육성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인천시 문화관광의 관문으로 개발될 ‘인천개항장 문화지구’가 닻을 올린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31일 중구 신포동 일대 53만7천여㎡ 규모의 개항장 문화지구 활용·보존 방안을 담은 관리계획을 확정 짓고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다.

중구 전체의 근대문화 유산화를 목표로 문화예술시설과 관광편의시설을 육성해 서울의 대학로와 인사동, 파주의 헤이리와 같이 지역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중구청은 문화시설 및 공연단체, 공방과 양장점 등의 장인·수공예 업종, 기념품점과 전통찻집 등의 집객·편의업종을 권장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며, 이들 시설에는 시세와 구세인 취득세와 재산세를 50~100% 감면해 주는 한편 5천만 원 한도에서 신·개축 등에 따른 이자보전금도 지원해 준다.

또 근대경관 조성을 위해 권장시설이 입주한 건축물의 신·개축에 대해서도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며, 문화지구 내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운영주들이 구성하는 주민협의회에 대해서도 국내외 선진지 견학 등의 교육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도보탐방이 매력적인 문화지구 육성을 위해 개항장권역 중심의 도보관광코스인 ‘개항누리길’을 운영하고, 한중 문화 교류와 체험의 중심 역할을 할 ‘인천차이나타운 문화관광센터’를 조성하는 등 공공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미술을 통한 아트골목길을 지정·조성하고 문화지구 내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온 업소를 ‘명가’로 지정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항장 문화지구 콘텐츠 수집과 DB 구축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객 증대 등의 유형적 파급 효과뿐만 아니라 개항장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무형적 파급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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