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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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 적극 추진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1.14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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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첩보수집 강화 및 구속수사 등 처벌 강화

인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장면(KBS뉴스 캡쳐화면)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에서는 지난 1월 8일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이 김치를 먹지 않고 내뱉었다는 이유로 아동의 뺨을 때려 쓰러트린 폭행사건을 계기로 인천 전역의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점검 및 예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찰은 특히 최근 들어 인천관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관내 2,308개소의 어린이집에 대한 피해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점검 및 교육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맡고 있는 인천시에 협조공문을 발송하여 관내 2,308개소 어린이집의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피해여부를 신고받도록 하고,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의 녹화영상을 모두 확인하여 아동학대 피해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도록 요청하였다.

아울러, 일선 여성청소년과와 지역경찰들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학부모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관련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사례 발견시 신속한 수사와 구속수사 등 강력하게 처벌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찰은 “더이상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피해아동의 인권침해 방지 및 심리치료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아동학대 가해 보육교사 관련 일부 네티즌들의 신상털기와 관련하여 명예훼손으로 처벌되므로 더 이상, 퍼날르기나 악성댓글을 자제해 주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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