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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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보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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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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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관전 건강수칙' 마련

    "월드컵 경기 보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간호협회는 합동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관전과 관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월드컵 관전 건강 수칙'을 마련해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상황에서 게임 도중, 또는 종료 후 지나친 긴장과 흥분, 허탈감 등으로 인해 심장마비 등 인명사고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 2002년 한ㆍ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경기를 보다 각각 7명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HEALTHY'로 명명된 건강수칙은 심장보호(Heart protection), 운동(Exercise), 수분섭취(Aqua), 저칼로리 식이(Low-calorie), 대중교통 이용(Transportation), 즐거운 마음(Happy mind), 목소리 아끼기(Yelling stop)로 요약된다.

   먼저 월드컵 관전시에는 지나친 흥분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흥분을 자제하고 전반전이 끝나면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줄이는 한편 지나친 고함은 갈증이나 탈수를 일으키고 목소리를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대 보호를 위해 장시간 노래 부르거나 큰소리를 치지 않는 게 좋고 집착보다는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를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또 경기를 보면서 간식을 먹을 때에는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채와 과일 등 저칼로리 식품을 섭취하는게 좋고 밤새 경기를 본 다음날 아침에는 수면부족으로 피곤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은 피해야 한다.

   밤에 깨어 있으면 수면리듬의 균형이 깨지고 신체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멜라토닌 분비가 적게 나오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적어져 낮에 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과도한 졸림증을 가진 사람의 절반이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

   따라서 새벽 관전을 할 때에는 미리 낮잠을 자거나 초저녁에 잠을 자두고, 경기관전 다음 날은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간호협회 등은 이런 월드컵 관전 건강수칙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포털사이트 배너광고와 서울광장 및 전국 경기장 전광판, 월드컵 중계방송 중에 자막방송을 통해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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