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AG' 경기장 구체 활용계획 없이 착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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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G' 경기장 구체 활용계획 없이 착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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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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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5월 21일자

<인천일보>

'2014 AG'만을 위한 경기장인가 
市, 구체 활용계획 없이 착공 … 설계변경비 추가 불가피 
 
이주영·장지혜 기자
jjh@itimes.co.kr
   

"사후활용을 설계 후 짜맞추는 실정입니다. 설계 변경 등도 마땅치 않아 경기 후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합니다."

단 16일동안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4 AG)'을 위해 인천시가 건설 중인 8개 신설 경기장의 대회 후 활용 방안은 여전히 물음표다. 설계 전 세워야 하는 활용 방안은 묵사발됐다. 활용 계획을 세우라고 지적할 당시 시가 반박한 '활용 방안이 있다. 괜히 트집 잡는다'는 항변은 '거짓'이었다.
<인천일보 2011년 7월27일자 1면>

시는 2014 AG을 위해 새로 짓고 있는 8개 경기장에 대한 사후활용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표 참고>

이들 경기장은 2014 AG(2014년 9월19일~10월4일)을 목적으로 건설 중이다. 이후 2014 장애인아시안게임과 소년체전, 장애인체전, 장애인소년체전 등이 계획됐지만 아직은 유동적이다.

시는 "시 재정부담 경감 및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사후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경기장 주변문화 및 내부 환경개선 등을 통한 지역사회 주민의 이용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활용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일단 서구주경기장·문학·송림·십정경기장은 '운영 수익형'으로, 남동·계양·선학·강화경기장은 '저수익형'이라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맞춰 서구 주경기장은 영화관이나 운동시설로, 십정·계양·남동·선학 경기장 등은 골프연습장이나 상설 공연장으로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후 활용 계획 없이 '일단 짓고보자'는 식으로 경기장이 건설돼 향후 운영에 따른 재앙은 불보듯 뻔하다.

사업주체와 운영방안이 불분명한 골프연습장이나 소수의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는 럭비·체조 연습장, 용도가 애매한 전시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활용방안이 아예 검토되지 않는 곳도 있다.
강화경기장은 아예 사후 활용책은 세워지지 않았고,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에나 논의하겠다고 했다.

뒤늦게 계획한대로 활용해도 이를 위해 막대한 비용이 별도로 들어갈 판이다. 시는 전면 개축과 부분 보수로 지금 짓고 있는 경기장을 다시 손대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마저도 "신설경기장의 조달 재원은 국비가 일부 반영돼 사후활용에 따른 설계변경은 정부 승인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시는 가장 규모가 큰 서구주경기장에 대해 최근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후활용 용역을 발주했다.

이렇게 뒷북치듯 경기장 사용 대책이 마련되다 보니 예산을 쏟아부어 건설한 경기장이 보름만 이용되고 애물단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후 활용이 미미해 매년 17억~40억 원의 운영비만 날리고 있는 문학경기장의 사례도 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재정이 파탄 지경인데 1조 원이 넘는 경기장 건설 비용을 쓰고도 사후 활용 방안조차 찾지 못한 것은 문제가 크다"며 "이러다 이들 경기장 관리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하는게 아닌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활용계획을 먼저 세우고 경기장을 신설했어야 했지만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우선 설계가 됐다"며 "사후 사용 방도에 따라 대회가 끝난 후 경기장의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천신문>

기획-50년간의 동면, 송도유원지
<상>야적장으로 변한 유원지 
테마파크가 들어서긴 하나요? 
 
박정환 기자 
hi21@i-today.co.kr  


88서울올림픽을 5년쯤 앞둔 1983년 인천시는 거대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세계적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었다. 민간사업자 ‘한독’를 통해 연수구 옥련·동춘동 공유수면 136만638㎡를 매립해 돌고래쇼장과 수족관, 보트경기장, 위락시설, 해수풀장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1962년 8월 유원지 조성계획을 세운 OCI㈜의 유수지~송도석산~송도유원지 등 남구 학익동과 연수구 옥련·동춘동 일대 268만5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었다.

 

지난 18일 열린 제201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인천도시공사 업무보를 받은 건설교통위원회 제갈원형 의원은 송도석산 개발사업 필요성을 제기했다. 2015년 준공 계획을 2014아시아경기대회에 맞춰 1년 앞당기자는 제안이었다. 인천도시공사도 공감했다. 하지만 뽀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송도석산 개발은 당초 대우자동차판매㈜의 몫이었다. 동춘·옥련동 일대 자연녹지 53만8천600㎡(도시계획시설 유원지)를 의 주상복합 복합단지로 용도변경을 해주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도 안갯속이다.〈표 참조〉

대우자동차판매는 중대형아파트(3천832가구)에서 소형아파트(6천34가구)로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2003년 말까지였던 사업시행 기간도 2015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시민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던 송도석산 개발도 오리무중이다.

송도유원지 개발의 복병은 이뿐만이 아니다. 역시 대우자동차판매㈜가 추진하는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당초 2008년 11월∼2011년 12월30일에서 2014년 12월31일로 3년 연장됐다. 2010년 4월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맺은 테마파크 조성 계약을 해지하고,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비전메이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투자유치에 나섰지만 쉽지않은 상태다.

지난해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도 휘청거리고 있다. OCI체육공원과, 송도석산, 파라마운트테마파크 등지가 빠지면서 관광단지 규모가 211만2천700㎡에서 90만7천380㎡로 줄어든데다 건폐율 30%에 용적율 80%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이 거들떠도 안보는 상태다. 동부산관광단지의 평균 건폐율과 용적율은 각각 54%와 267%다.

이러다보니 송도유원지는 비참한 현실이다. 호텔과 테마파크가 들어서야할 유원지에 중고차와 중장비 수출야적장, 고물상 등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호일보>

수도권 표심 朴으로, 2040 세대는 安으로, 광주 시선은 文으로 
12·19 대선주자 양자대결 본보-리얼미터 여론조사 (5월 14~18일) 
 
이영수 기자 
ysl0108@kihoilbo.co.kr  
     
 
박근혜 새누리당 전 위원장이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5면>

20일 본보가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박 전 위원장이 41.9%를 기록하며 6주 연속 4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구도에서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지지율 20.7%를 기록하면서 박 전 위원장과 21.2%p의 격차를 보였다.
3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으로 13.4%를 기록했으며, 손학규 전 대표는 3.2%의 지지율을 보여 4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김두관 경남지사 2.6%, 김문수 경기지사 2.5%, 유시민 전 대표 2.4%, 정몽준 전 대표 2.2%, 정운찬 전 총리 1.9%, 정동영 고문 1.8%, 이회창 전 대표 1.4%, 정세균 전 대표 1.0% 순으로 집계됐다.

일대일 구도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48.8%로 안 원장의 43.9%보다 4.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위원장은 60대 이상에서 71.4%, 50대에서 64.4%, 40대에서 47.4%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안 원장은 20대에서 63.8%, 30대에서 58.4%, 40대에서 46.0%의 지지율을 기록해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서울에서 51.1%, 인천과 경기에서 46.9%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안 원장(서울 42.1%, 인천과 경기 46.2%)보다 각각 9.0%p, 0.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표심이 박 전 위원장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전 위원장과 문 고문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52%의 지지율로 문 고문의 37.5%보다 14.5%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문 고문은 전남과 광주(64.7%), 전북(54.4%)에서 박 전 위원장(전남·광주 17.8%, 전북 31.7%)을 앞서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4%p 오른 45.5%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야권연대 파트너인 통합진보당의 내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1.3%p 하락한 30.8%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불법선거 파동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4.9%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으며 자유선진당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1%로 1주일 전보다 1.3%p 상승했다. 이는 한·중·일 정상회담 소식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7%(매우 잘못 33.5%, 대체로 잘못 2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1.6%p다.

 

50년이 지난 지금, 인천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변한 것이 없다. 한독의 계획은 ‘파라마운트’로 이름만 바뀌었을뿐 여전히 실체를 잃은 나대지다. 본보는 3차례에 걸쳐 관광단지를 포함한 송도유원지의 실태와 해법 등을 짚어본다.

<경인일보>

[월요기획]알뜰 당선자 1·2위… '계양구 으뜸도시'  
'4·11총선' 선거비용 살펴보니…
계양갑 신학용 의원 최소 비용 신고 1억2천여만원 최원식 당선자 뒤이어 
 
이현준 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시 계양구가 돈을 적게 쓰는 '선거 선진도시'로 우뚝 섰다.

6월 등원을 앞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누가 돈을 가장 많이 쓰고, 누가 가장 적게 썼을까.

인천지역 당선자 중에선 계양갑의 신학용 의원이 당선자 가운데 선거비용을 가장 적게 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한 것은 중동옹진의 박상은 의원이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지역 선관위 등에 따르면 신학용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총 1억2천150여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고 신고했다. 인천 12명의 당선자 가운데 가장 적다. 신 의원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6천200만원. 이중 75%정도만 사용한 것이다.

이는 신 의원이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사용한 1억3천850여만원에 비해서도 1천700여만원 줄어든 것이다. 19대 당선자 평균 선거비용이 18대에 비해 12%가량 늘어난 점과 비교하면 신 의원의 '돈 적게 쓰기'는 크게 눈에 띈다고 할 수 있다.

신 의원 캠프에서 회계실무로 참여했던 진숙경씨는 "현재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유권자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상황에서 돈을 많이 쓰는 선거운동이 와닿지 않는다고 봤다"며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강화한 게 좋은 결과를 낳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계양을의 최원식 당선자가 1억2천980여만원(제한액의 78.25%)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해 신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돈을 적게 썼다.

계양에서 '돈 적게 쓴 당선자' 1·2위를 휩쓴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남구갑의 윤상현 의원이 1억4천250여만원(제한액의 76.64%)이었다.

돈을 가장 많이 쓰고 당선된 후보는 중·동·옹진의 박상은 의원이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2억820여만원을 썼다.

지난 18대 선거에서 1억8천610여만원의 선거 비용을 지출해 최고를 기록했던 이학재 의원은 1억9천150여만원을 써 박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이들은 해당 지역 선거비용 제한액의 90%를 넘겼다. 1억7천930여만원의 돈을 쓴 안덕수 당선자 역시 선거비용제한액의 91% 정도를 썼다.

당선자보다 돈을 더쓰고도 낙선한 후보도 있었다. 윤상현 의원과 경쟁한 민주통합당 A후보는 윤 의원에 비해 3천700여만원을 더 썼지만 낙선했고, 박남춘 당선자와 경쟁했던 B후보는 박 당선자에 비해 2천360여만원을 더 썼지만 고배를 마셨다. 안덕수 당선자와 경쟁했던 C후보와 D후보도 안 당선자보다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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