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탐방한 제3연륙교 건설현장 - 미디어파사드, 엣지워크 등 체험·관광시설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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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탐방한 제3연륙교 건설현장 - 미디어파사드, 엣지워크 등 체험·관광시설은 축소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4.09.2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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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공정률 67.8%... 내년 12월 개통 '순조'

9월 25일 오전 10시, 영종~청라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제3연륙교' 탐방을 자원한 시민 14명이 영종- 청라 연결도로 건설공사 본부에 모였다. 지난해 2월 2일 인천in에 보도된 이후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좋은 기회였다.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 현장의 공사 기간은 20211214일에서 20251213일로 48개월이다. 참여한 시민들은 자세한 설명과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을 하며 1시간 정도 설명을 들었다.

연륙교 건설을 위한 총 공사비는 6500억원이며, 교량 길이 4.68km이다. 시공사는 두 건설 회사에서 담당한다. 다리를 둘로 나누어 영종도 구간에서 시작되는 곳은 한화건설’, 청라 구간에서 시작되는 곳은 포스코 건설에서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구읍뱃터 선착장
영종 구읍뱃터 선착장

 

브리핑 후 배를 타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았다.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멀리 바라다보이는 건설현장을 향하여 나아가며 작업자들이 무척이나 더웠던 지난 여름 고생한 흔적을 보는 듯 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장설명회에서 제3연륙교 공정률은 925일 기준 67.8%(1공구 58.4%, 2공구 74.9%)로 정상 추진 중이며, 202512월 개통 목표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512월 준공 예정인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57, 29m(6차로+보도 겸 자전거도로)의 제3연육교는 보도 겸 자전거도로를 갖추고,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주탑에 해상전망대가 들어서면서 관광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특히 제3연륙교는 미디어 아트, 짚라인, 하늘자전거 등이 설치돼 단순 교량을 넘어 인천 영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밝혀 기대됐었다.

 

 

지난 2022년 인천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3연륙교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 스크린)연출 짚라인 엣지워크 조성 등을 제시하며, 관광·체험시설 조성해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in 2023년 2월 2일자 보도 - '환상의 자전거길과 교량전망대... 미리 가본 영종~청라 제3연륙교')

그러나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미디어파사드, 짚라인, 엣지워크 등 일부 시설이 안전상 이유로 건설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실행여건이 안된다는 것이다.

관광형 교량으로서의 기능 축소에 대하여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영종주민들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시설들이 설치되지 않는 것은 너무 실망스럽다"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완성후 제 3 연륙교
완성후 제 3 연륙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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