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녹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제안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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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녹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제안 받기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9.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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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도교에 적용할 강관거더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서 제출 안내 공고
신기술·특허공법을 적용할 녹도교 부분 추정 공사비 5억7,000만원
연내 실시설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준공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

 

인천시가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할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을 받는다.

시는 10일 ‘중앙공원 2~3지구 녹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서 제출 안내 공고’를 냈다.

녹도교의 단면을 줄이고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강관거더(원통형)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을 받아 공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공원 2~3지구를 잇는 보행녹도는 길이 135m(녹도교 38m, 계단 23.5m, 경사로 73.5m), 폭 3.5m(연석 포함)로 추정 공사비는 23억원이다.

신기술·특허공법을 적용할 녹도교 부분의 공사비는 5억7,000만원 안팎이다.

제안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기술 보유자 및 특허권자로서 최근 10년 간 1건 이상의 시공실적이 있는 해당 분야 전문건설업 또는 종합건설업체다.

시 공원녹지과는 20일 참가등록 및 제안서 제출, 평가위원 추첨을 거쳐 10월 7일 오후 2~5시 인천대공원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평가한다.

시는 지난 1월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7월 중 설계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녹도교 부분에 신기술·특허공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 설계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공기는 1년6개월로 연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하면 2026년 하반기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6개의 도로에 의해 끊어진 중앙공원 현황
6개의 도로에 의해 끊어진 중앙공원 현황

 

한편 지난 2005년 완공한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길이 3.9㎞, 폭 100m의 중앙공원(1~8지구)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띠 형태 공원으로 도심의 허파이자 휴식공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공원이 6개의 도로로 단절됨으로써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찾아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35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3~4~5지구를 잇는 보행녹도 2곳을 2020년 5월 개통했고 2~3지구 추가 연결에 나섰다.

시는 2~3지구 녹도교 건설에 이어 ‘옛 롯데백화점 도시계획 변경 개발사업’, ‘인천터미널부지 복합개발’ 등과 연계한 공공기여를 통해 중앙공원 1~8지구 전체를 보행녹도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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