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역활동인구 47만명... 서울 강남구 다음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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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지역활동인구 47만명... 서울 강남구 다음으로 많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8.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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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활동인구 비중은 거주인구의 1.4배 수준
고용률 1위는 옹진군, 실업률은 계양구 가장 높아
출퇴근하는 인천 시민들. 사진=인천시
출퇴근하는 인천 시민들. 사진=인천시

 

올해 상반기 인천시 서구 지역활동인구가 2만명 넘게 증가하며 전국 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인천 중구에서 활동하는 인구는 살고 있는 사람의 1.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특·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를 보면 인천 서구는 47만5000명으로 서울 강남구(108만9000명) 다음으로 지역활동인구가 많았다.

전년 동 분기(45만3000명) 대비 2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증감 수로만 보면 특·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 상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군·구별로는 서구에 이어 남동구(41만9000명, -4,000명), 부평구(36만3000명, +6,000명), 연수구(30만9000명, +4,000명), 미추홀구(30만명, +1,000명) 순으로 지역활동인구가 많았다.

통계청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발표한 지역활동인구는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인천에서는 146.4%를 기록한 중구가 가장 높았다.

중구에서 활동하는 인구가 거주하는 인구의 1.4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인천 중구는 서울 중구(334.6%), 부산 중구(221.5%), 대구 중구(152.4%) 다음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았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에서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78.8%를 차지한 계양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비중이 100보다 크면 실질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에 비해 주요 근무 시간대에 활동하고 있는 인구수가 더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로 전년 동기 대비 1만9000명 늘어난 3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어 부평구(28만5000명, +4,000명), 남동구(27만5000명, -4,000명), 미추홀구(23만2000명, -2,000명), 연수구(21만8000명, +3,000명), 계양구(16만4000명, +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고용률은 옹진군이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75.9%로 가장 높았다.

같은 섬 지역인 강화군(66.8%, +2.2%포인트)을 비롯해 서구(64.2%, 0.0%포인트), 중구(63.8%, -0.2%포인트), 계양구(62.1%, +1.2%포인트), 부평구(60.7%, -0.1%포인트) 등도 60%대를 웃돌았다.

인천 실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늘어난 계양구(5.6%)가 가장 높았다.

이어 부평구(5.3%, +0.5%포인트)와 미추홀구(5.3%, +1.3%포인트), 연수구(5.1%, +0.3%포인트), 서구(5.1%, +0.5%포인트), 동구(5.0%, +0.5%포인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산업별 비중을 보면 인천에서 농립어업 취업자 비중은 강화군이 30.3%로 가장 높았다.

광·제조업은 동구(30.8%), 건설업은 옹진군(10.7%),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계양구(23.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중구(30.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옹진군(54.3%)이 각각 차지했다.

인천지역 근무지 기준 취업자 직업별 비중을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연수구가 30.3%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사무종사자는 중구(25.7%), 서비스·판매종사자는 미추홀구(27.4%), 농입어업숙련종사자는 강화군(29.7%),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는 동구(29.3%), 단순노무종사자는 옹진군(30.3%)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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