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수출단지 '말소차량' 민·관·경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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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수출단지 '말소차량' 민·관·경 합동단속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6.1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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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감시단·구·경찰, 도로 무단점유 등 집중단속
"상시 감시체계 구축, 맞춤형 단속 등 지속 활동"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한 견인차량이 말소(무판)차량을 도로변에 주차시키려는 모습을 확인하고 주민감시단과 경찰관이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한 견인차량이 말소(무판)차량을 도로변에 주차시키려는 모습을 확인하고 주민감시단과 경찰관이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인천 연수구와 연수경찰서, 지역 주민들이 말소(무판)차량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민·관·경 합동단속을 벌였다.

주민감시단과 구·연수서는 지난 11일 옥련동 KT전화국 근처 중고차수출단지 입구와 능허대공원 주변에서 단속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불법주차에 따른 단속은 8건, 무판(번호판이 없는)차량에 대해선 10건의 계도를 진행했다. 업체는 모두 5곳을 방문해 불법행위 근절을 요구했다.

이곳은 중고차수출단지가 있어 무판차량이 도로는 물론 주택가에 장기간 무단으로 불법주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차량 소통 방해와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구는 지난해 무판차량 불법주차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기 시작했다.

단속이 강화되자 무판차량은 근린공원 무료주차장과 공영주차장 등으로 장소를 옮겼고, 구에서 해당 차량들에 이동제한장치(족쇄)를 채우는 등 대응 방안을 내놓자 다시 주택가로 숨어들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주민감시단을 발족하고 견인 등을 강화했다. 주민감시단은 지난해 85명으로 시작해 현재 130명이 활동하고 있다.

감시단은 번호판 없는 차량의 도로주행, 도로변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경찰과 구에 신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론 주민감시단을 10개 팀으로 나눠 동시다발적으로 단속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말소차량의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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