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최근 1년 집값 상승률 수도권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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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최근 1년 집값 상승률 수도권 7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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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545만원, 전년 대비 3.4% 상승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최근 1년간 수도권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지역에 인천 연수구가 포함됐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이달 기준 연수구 집값은 3.3㎡당 1,545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1,494만원과 비교해 3.4% 오른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시(8.0%)가 가장 높았고 이어 화성시(8.0%),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연수구, 안산시 단원구(3.3%), 서울 종로구(3.3%), 광명시(3.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천이나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고 이중 우수한 교통 및 생활 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면적 84.9㎡는 이달 10억9700만원(22층)에 매매 거래돼 연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면적 평당가는 3,420만원에 달한다.

송도국제도시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GTX-B노선 기점인 인천대입구역 옆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한 송도동 ‘송도웰카운티4단지’ 전용 134.88㎡는 최고가(11억6000만원·11층)와 비슷한 11억5000만원(23층)에 지난달 손바뀜했다. 해당 면적은 3.3㎡당 2,710만원 수준이다.

같은 동에 있는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 147.655㎡도 지난달 19억7000만원(22층)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 경신 사례도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입지에 따라 국지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보다는 집값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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