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정한 국가기념일
4월 13일에서 학계 등의 주장 받아들여 2019년부터 4월 11일로 변경
4월 13일에서 학계 등의 주장 받아들여 2019년부터 4월 11일로 변경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이 11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광복회 인천지부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과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89년 4월 13일을 국가기념일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로 정했으나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반포한 날이 4월 11일이라는 학계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9년부터 4월 11일로 변경했다.
임시정부의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이 4월 10일 밤 10시부터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심야 심의한 후 11일 오전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헌법을 제정·반포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이다.
이날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은 기념사에서 “임시정부는 일제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광복의 그날까지 독립운동을 이끄는 구심체 역할을 했다”며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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