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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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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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F1 스즈카 대회 진행 중인 일본 방문해 개최의향서 전달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 인천 찾아 협의하겠다 화답
도심 레이스 제안,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 후 최소 5년 개최 희망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에게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의향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에게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의향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나섰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6일 일본을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의향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F1 한국 파트너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니콜라 셰노 태화에스엔씨 대표 등이 함께 했다.

F1의 정식 명칭은 ‘FIA(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원 월드챔피언십’으로 전 세계 17~18개국울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 뒤 라운드별 점수를 합산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인천시가 제안한 F1 그랑프리는 전용경기장(서킷)에서 진행하는 일본,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와 같은 도심 레이스다.

시는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최소 5년간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회 개최 시기와 기간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을 보유했고 12개의 특급호텔과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국제도시로 F1 그랑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는 “유정복 시장께서 직접 F1 일본 그랑프리를 방문해 대회 유치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F1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32만명이 몰려 들어 경제적 효과가 최소 13억 달러(1조7,505억원)로 추산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0~2013년 전남 영광 서킷에서 개최됐으나 각종 문제가 속출하면서 7년 간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4년 만에 조기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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