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골목 누비는 허숙정 보고 마음 움직여"
허숙정 "인천 첫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되겠다"
허숙정 "인천 첫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선거구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인 예비후보가 서구병 같은 당 허숙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찾은 허숙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허숙정 예비후보의 '따뜻한 변화의 시작, 새로운 검단'에 공감한다"며 "허숙정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허 예비후보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 선거운동 기간 마주친 게 전부"라며 "비 내리는 어느 날 허 예비후보가 밤 늦게까지 검단의 식당 골목을 한집 한집 드나들면서 선거운동 하는 모습을 봤다. 그런 열정이라면 새로운 검단을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서구청장 후보로 본선까지 출마했었다. 이번 총선에는 서구을(청라1~3·검암경서·연희동)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영입인재 이용우 변호사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허숙정 예비후보도 "경선에 힘을 몰아준 김종인 예비후보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겠다. 인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돼 서구와 검단에 따뜻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서구병(검단·불로대곡·원당·당하·오류왕길·마전·아라동) 선거구에서 허숙정 현역 비례대표 의원과 지역구 현역 신동근 의원, 모경종 전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11~13일 1차 경선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가 15~16일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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