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영화감독과 인천시티투어도 마련
국내외 영화감독과 인천예술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2 인천 마을영화제'가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청학문화센터 아트홀(연수구 비류대로 299)에서 열린다.
인천국제마을영화제준비위원회,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 연수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연수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집행위원장 신지승 감독과 함께 자발적인 시민 33인의 준비위원들이 마련한 지역과 마을 주민 중심의 영화제다.
인천국제마을영화제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방윤식, 박상문, 안미숙, 유진수, 윤종만, 이충현, 임철빈)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도시 중심의 국제영화제에서 탈피해 마을 중심의 로컬 노마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영화제 첫날인 7월 5일은 축하공연 및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상영회로 막을 연다.
한국과 해외의 다양한 영화적 흐름을 마을주민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하나의 작품만을 개막식 작품으로 공개하는 일반적인 영화제의 형태에서 벗어나 짧은 트레일러 형식으로 10편의 작품이 각 20분씩 상영된다.
이날 직접 작품을 만든 국내외 감독들이 주민과 참여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7월 6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을영화 상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버지의 땅, 파란눈의 아이, 금강산 가는 길, 마을동굴 자게, 길위의 빛들, 농부의 일기, 작은 판다 큰 판다 등 국내외 마을영화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접경지인 인제 주민들이 직접 배우가 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이은경 감독의 마을영화 '금강산 가는 길'을 주목해 볼 만하다.
7월 7일에는 외국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인천시티투어 시간도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현장 참여자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이 지급되며 6월 30일까지 1만4,000원 후원시 영화제 개막식 리플렛 등에 후원자로 이름이 수록된다.
인천 마을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인과 영화 매니아 중심의 영화제를 넘어 지역주민들이 세계의 로컬영화들의 흐름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천을 찾은 국내외 감독들과 함께 인천의 마을공동체를 느끼고, 지역에서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마을영화제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83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