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움’과 ‘유전’ 스토리를 토대로… 방탈출 체험 부스도 운영
미림극장이 영화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루어낸다.
‘3일 3색 세대공감 영화제’가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미림극장(인천 중구 송현동)에서 열린다.
고전 영화와 현대 영화가 상영되며, ▲음악영화제 ▲호러영화제 ▲왕가위 감독전 등 3개의 섹션이 운영된다. 남녀노소 모두 세대를 관통하는 영화의 힘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제는 인천영상위원회의 지역 영상단체 지원사업 ‘씨네인천’의 지원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로 네이버폼(https://litt.ly/milimcine)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7월 1일에는 시작을 알리는 음악영화제가 열린다. 6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음악과 소리로 연결된 두 편의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와 ‘미라클 벨리에’가 상영된다. 소리와 음악이 없던 삶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이날 두 번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오후 3시에는 송경원 영화평론가가 출연하며, 오후 7시 20분에는 영화제를 기획한 청년서포터즈 미리미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소통 한다. 관객들의 감상 위주로 자유롭고 수평적인 형태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 2일에는 더위를 식히는 호러영화제가 펼쳐진다. ‘거대한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경험’을 컨셉으로 ‘공포의 대저택’, ‘주온1’, ‘디 아더 사이드’, ‘비바리움’, ‘유전’ 등 5편이 상영된다.
공포영화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노년층이 주 관람객인 미림극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7월 3일에는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청춘예찬 왕가위 감독전을 선보인다. 4050 세대의 추억이자 최근 재개봉으로 2030 세대까지 사로잡은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투게도’가 상영된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영화평론가 3명이 각각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 12시 45분 ‘주성철 평론가’ ▲오후 3시 35분 ‘이용철 평론가’ ▲오후 6시 45분 ‘전찰일 평론가’ 순으로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인천 유일의 단관극장인 미림극장의 여러 공간을 활용한 방탈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호러영화제 때 상영되는 ‘비바리움’, ‘유전’의 스토리를 토대로 자체 제작했다. 이를 통해 영화제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상영시간표, 부대행사 등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림극장 홈페이지(http://www.milimc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