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공립 보육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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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공립 보육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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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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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유휴교실에 보육시설 설치 등

인천시는 학생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초등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올해부터 국공립보육시설 24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구 운남동과 운서동, 계양구 작전동, 서구 청라지구, 옹진군 영흥도에 이 같은 방식으로 보육시설 5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유휴교실을 시에 무상임대하면 시와 구-군이 예산을 투입, 교실을 리모델링한 뒤 기자재를 구입해 보육시설을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시비 25%, 구ㆍ군비 25%의 비율로 분담한다.

시는 1개 학교당 유휴교실 3개씩을 활용해 정원 45명 규모의 보육시설을 만들고, 저소득층 지역아동과 교직원 자녀 등을 수용할 방침이다.

시는 시교육청과 국공립보육시설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동구 1곳, 남구 2곳, 남동구 5곳, 부평구 2곳, 계양구 2곳, 서구 5곳 등 모두 17개 학교의 유휴교실에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양해각서를 추가로 체결했다.

시는 학교 인근 민간보육시설의 반발을 감안해 24시간 운영이나 휴일 보육 등 민간시설과 차별화한 운영을 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공립보육시설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에서 유휴교실을 활용하면 부지와 건물 매입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교육청과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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